2011년 들어 발렌타인데이도 지나갔고, 화이트 데이도 지나갔다.초콜렛을 받은 친구도 있고, 사탕을 받은 친구도 있고, 전혀 받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다. 기자는 문득 우리 삼일 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은 어떤 생일 선물을 받고 싶은지 궁금해 졌다.그래서 지난 3월 17일 부터 19일까지 삼일 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봤다.

사람은 누구나 받고 싶은 선물이 있을 것이다. 특히 명절이나 생일 같은 날엔 더더욱 받고 싶은 선물이 있을 것이다. 과연 초등학교에 다니는 우리 친구들은 어떤 선물을 받고 싶고, 또 받은 선물중에서 최악의 선물은 무어라 생각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먼저 질문은 1. 생일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2.받은 선물중 최고의 선물은? 3. 받은 선물중 최악의 선물은? 이렇게 3개의 항목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재미 있는 답변과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첫번째 질문인 생일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이라는 질문에 1위는 돈, 2위는 게임기, 3위는 핸드폰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의 특이한 대답으로, 하인을 갖고 싶다는 친구도 있었고, 연예인들의 전화번호를 받고 싶다는 친구도 있었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게임기, 핸드폰 순...

두번째 부모님으로 부터 받은 최고의 생일선물은? 이라는 질문에 1위는 게임기, 2위는 핸드폰, 3위는 현금 으로 나타나 그래도 우리 삼일초 친구들은 부모님의 생각과 받고 싶은 선물이 어느정도 일치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으로 부터 받은 최악의 선물은? 이라는 질문에 1위 학용품, 2위 생일 선물을 못받았다, 3위는 음식(외식)순으로 나타났다.특이한 답변으로는 최악의 선물 중에 "부모님의 마음"이라는 답변이 있었다. 부모님께서 선물을 미쳐 준비하지 못하고 "마음"을 선물로 줄께 라는 말에 많이 섭섭했었나 보다. 
 

최악의 선물은 학용품,선물없슴,외식 순....

이번 설문 조사를 하면서 하나 느낀점은 우리 부모님들은 우리들 생일 선물에 학용품을 많이 선물로 주시고 싶어하지만, 실제로 우리 친구들은 학용품을 최악의 선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용품에는 필기구를 비롯하여, 책,크레파스 등이 모두 포함되는 말이다. 특히 학용품은 왠지 모르게 공부와 연관되어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공부를 잘하는 친구와 못하는 친구의 좋아하는 선물의 선호도가 약간 다르다는 점이었다. 왜냐하면 공부를 잘하는 친구는 받고 싶은 선물이 책이거나 혹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답한 반면, 공부를 등한시 하는 친구들은 게임기나 혹은 연예인이 쓰는 물건들을 선물로 받고 싶다고 답을 했기 때문이다.
 

▲   서울삼일초등학교 모습 - 이 번 설문조사는 삼일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이 해주었다.

삼일 초등학교 6학년 설문조사는 이렇게 끝났다.설문 조사에 장난으로 하는 친구도 있었고, 진심으로 설문조사에 응해준 친구도 있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준 50여명의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끝으로 우리 부모님들께서 우리의 마음을 좀더 헤아려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일 선물을 해주셨으면 하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