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5시에 동작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영수, 이하 동청문)에서는 문화의집 내 독서실을 청소년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문을 열고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선을 보였다.

지난 3월, 동청문 내 청소년독서실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소년 문화활동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기존 시설을 ▲Y(Young) 아고라 ▲Y Cafe ▲Y LAB으로 리모델링해 청소년 전용공간인 '0 그라운드로’로 탄생시켰다. 

‘0 그라운드’의 명칭은 청소년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0’는 무한한 가능성(Infinity), 도전의 출발선(Zero), 청소년과 젊음(Young)의 의미를 담고 있다. 

청소년독서실과 상담실을 청소년 문화예술과 자치활동을 지원하는 ‘Y 아고라’와 ‘Y cafe’공간으로 구성해 ▲빔프로젝트와 계단식 의자로 소규모 버스킹 공연, 영화 상영이 가능한 무대공간 ▲스터디룸 및 강의를 진행하는 교육공간 ▲청소년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하는 자유공간 ▲기타 휴식공간 등을 갖췄다. 

또한, 기존 세미나실을 ‘Y LAB’으로 개선해 ▲소그룹 청소년 스터디 ▲봉사동아리 ▲기타 청소년 모임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0 그라운드 문 여는 날’ 행사는  ▲청소년 음악공연 축하무대 ▲ 단체사진촬영  ▲ 축하케이크 커팅 ▲ ‘0 그라운드’ 공간개선 경과보고 및 사진과 동영상 감상 ▲감사장 및 감사패 수여 ▲축사 및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동청문 청소년지도사들은  네덜란드어로 함께 그리고 같이라는 뜻을 지닌 SAAM(쌤)이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청소년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어 '0 그라운드'와 함께 그리고 같이 청소년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우리 사회의 민주시민인 청소년들이 민주정치가 발달한 고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아래 아고라 광장처럼 '0 그라운드로’에서 자주 모이고, 각자의 생각들을 공유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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