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생활연극협회(회장 진이자)가 지난 9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이해랑 애술극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생활연극제 시상식에서 금상과 함께 최우수여자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서울 강남지역 대표로 나선 동작생활연극협회 시민극단 '줌마'(구 새롬)는 진이자 회장이 연출을 맡고, 시민배우들이 열정적인 땀방울의 노력으로 완성한 '버지니아 그레이의 초상'을 8일 무대에서 선보이며, 당당하게 생활연극 시민극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 제1회 대한민국 생활연극제에서 '버지니아그레이의 초상(진이자 연출)'으로 금상과 최우수여자연기상을 수상한 동작생활연극협회 시민극단 '줌마' |
|
생활연극은 배우가 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은 일반인들에게 연극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간에 소통과 친목을 꾀함으로서 삶에 활력을 주는 활동으로 이번 연극제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생활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각 시도에서 경연을 벌인 국내 최초의 전국 규모 대회로 전국 생활연극을 대표하는 7개 생활연극팀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시민극단 줌마의 공연을 본 정중헌 평론가는 '프로무대를 방불케 한 생활연극. 서울 동작지부의 <버지니아그레이의 초상>은 무대, 의상, 조명도 세련되었지만 여섯 명 배우들의 기량이 고르고 화술과 연기의 숙련도가 높았다. 이는 이 작품을 연출한 진이자 동작지부장의 열정과 집념의 성과라고 할수 있다. 대사 위주의 심각한 내용인데 어린이 관객들이 집중해 관극하는 모습이 신기했다'고 평했다.
또한 박정기 연극평론가는 '<버지니아 그레이의 초상>은 신참기자인 남성이 한 때 유명세를 떨쳤던 여가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여가수의 집을 방문하고 망령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들의 성격설정은 물론 호연과 열연, 그리고 미모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갈채를 이끌어 낸다. <버지니아 그레이의 초상>은 작품성 연극성을 제대로 갖춘 성공적인 공연'이라고 극찬했다.
동작생활연극협회의 시민극단 '줌마'는 지난 7 월 ’새롬’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어 현재는 ‘아줌마’의 줌마와 ‘눈길이 가는 엄마’의 이중의미를 담은 줌마(Zoomma)로 새롭게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진이자 회장은 "3개월 간의 짧은 공연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이루어 내 기쁘다. 시민배우들의 열정에 힘을 얻고,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시민배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작생활연극협회는 오는 2020년 1월 18일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동작구에서 최초로 제1회 동작연극제를 개최한다. 전문가 그룹은 물론 일반 시민그룹까지 참여할 수 있어 함께 공유하기 힘든 연극을 생활 속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작생활연극협회의 쉼 없는 도전과 열정에 동작구민 모두가 무한한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길 바람해 본다.
동작뉴스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