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날 만 해도 날씨가 추워 이번 김장에 고생을 하겠네 했던 걱정거리를 날리듯 파란 하늘과 함께 따뜻한 태양이 사당2동(동장 김진수)주민센터 앞 마당을 비춘 지난 10일 남성사계시장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남성사계시장상인회(회장 이재열)와 남성사계시장문화관광육성사업단(단장 정은경)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사랑의 나눔 김장' 행사는 코로나19로 겨울을 날 걱정이 태산같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됐다. 

전날 남성사계시장고객센터에서 김치소에 들어갈 속재료들을 남성사계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선하고 맛좋은 재료들을 구입해 일일이 손으로 썰고 버무려 만들었으며, 행사 당일에는 발품을 팔아 구매한 고소하고 속이 꽉찬 절임배추로 이른 아침부터 남성사계시장 부녀회(회장 이효찬) 회원들이 김장을 담갔다.

이효찬 부녀회장은 "올해 김장은 우리 남성사계시장에서 판매되는 재료들로 담그세요. 색도 이쁘고, 맛도 일품이예요. 그리고 행복은 덤으로 가져가세요"라고 말했다.

100% 국산 고춧가루로 버무려진 김치소는 노란 배추를 맛있는 붉은 빛으로 물들였으며, 이렇게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홀몸어르신과 차상위계층, 미화원 등 110가구에 전달했다.

이재열 상인회장은 "우리 남성사계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에 작으나마 보답하는 의미로 우리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선한 제철 김장 재료들로 상인회의 마음을 담은 김장을 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행복하게 나시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정은경 단장은 "시장 상인들께서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김장담그기에 힘을 써 주시는 모습이 멋있다. 역시 나눔은 받는 사람도 좋지만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한 것 같다. 단순히 김치가 전달된 것이 아니라 상인들의 정성과 사랑까지 전달되어 올 겨울 남성사계시장도 따뜻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진수 동장은 "우리 동네 남성사계시장의 지역나눔 활동이 관내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도 김장나눔 행사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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