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무서운 전염병이 발생한지 어느덧 1년이 반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의 일상은 하루아침에 완전히 달라져 버렸습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행정 및 복지시스템 등 사회 전반의 사각지대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온 국민이 희생을 감내해냈고, 동작구의회 역시 주민들과 함께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주민의 더 나은 삶, 안정적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지향적인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열성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했습니다.
특히 저는 제8대 전반기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으로, 그리고 후반기 복지건설위원장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주민의 고통과 코로나19 대응과 대책에 그 누구보다 막중한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 여성·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약자가 느끼는 어려움과 보육과 돌봄의 사각지대 발생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를 직면하면서 주민의 고충을 해소하고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기초의원으로써의 정책적 역할에 힘을 기울인 결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정하는 등 주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복지제도의 빈틈이 존재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자살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았다고 답한 2~30대 청년이 10배나 늘어났고 청년 자살률이 급증하는 가운데 특히 20대 여성의 자살률은 43%나 늘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코로나19가 ‘소리 없는 전쟁’이라 불리며, 우리 모두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현실을 유독 힘들고 외롭게 버텨내는 분들을 찾아내고 살피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사각지대의 틈을 메우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겠습니다. 동작구청 집행부와 주민여러분과 연대의 고리를 유지하면서 양극화와 불평등의 폭을 줄여 나아가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일에 전념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의 가장 큰 동력은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비록 사회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만큼은 멀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도 신뢰와 연대의 힘으로 묵묵히 애쓰고 계시는 지역 주민 여러분들께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동작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작뉴스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