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맘때 쯤이면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참배객들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 기업, 단체 등은 현충탑 앞에서 호국영령들을 위한 참배를 시작으로 봉사활동 묘역을 찾아 헌화, 태극기 선양, 묘역정리 등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 25일,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동작구협의회(협의회장 윤홍일)에서도 국립서울현충원을찾아 호국영령에 대한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자매결연 묘역인 38,39번 묘역으로 이동해 2,212위에 헌화 및 태극기 선양, 묘역정리에 나섰다. 

▲ 민주평통동작구협의회 호국영령을 기리는 한사람 한송이 헌화운동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 하는 '한사람 한송이 헌화' 운동은 조국을 위해 순국하신 호국영령의 충의와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동작구의회 정유나·김효숙·변종득 의원이 바쁜 일정 가운데 자문위원들과 함께 헌화 및 태극기를 꽂는 등 주변 정화 활동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존경과 예우를 전했다.

자문위원들은 “때이른 더위로 어느 때보다 조금은 더 힘이 들었지만 묘비에 태극기를 손수 꽂으며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매년 찾는 현충원이지만 순국선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며 뜻을 모아 말했다.

윤홍일 협의회장은 "때 이른 더위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한사람 한송이 헌화운동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과 애국심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현재 대한민국에 평화와 번영이 있다고 생각한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 앞으로도 민주평통동작구협의회는 국민적 단합과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동작구협의회는 지난 2008년 5월 서울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지속적인 상호사업 추진과 함께 현충원 내 다양한 매체별 운영 프로그램 견학을 통한 향후 통일행사 연계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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