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 > 교육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청문, 특성화동아리 ‘모담’, 자율공방 운영
기사입력  2024/08/28 [11:13] 최종편집    안민라 기자

사)YES21청소년재단(이사장 김영성)이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사당청소년문화의집(관장 성희경, 이하 사청문)에서는 지난 2일과 8일 청소년 및 지역주민 42명을 대상으로 특성화동아리 ‘모담’ 단원이 직접 운영하는 자율공방을 진행했다.



모담은 초기 청소년 단원으로 구성된 놀이 기획 동아리로 매달 정기 회의를 통해 놀이 기획 활동을 발굴하고 기관 내외의 다양한 놀이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자율공방은 청소년 단원이 기획안을 작성하고 예산계획을 수립하였으며 활동 장소 설치, 진행, 평가까지 직접 진행했다.

 

 

활동을 운영한 인승희 단원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티 코스터를 만드는 방법을 사청문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청소년들이 요즘 핸드폰만 너무 많이 보니까 핸드폰 없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생활을 소개하고 싶어서 기획했다"고 자율공방 운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자율공방을 열려면 사비를 사용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프로그램 진행비가 있었다. 생각보다 예산이 많다고 느껴져서 어떻게 하면 알차게 쓸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리고 시간대별로 업무분장표를 짜는 것도 힘들었는데 선생님이 옆에서 도와주셔서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직접 기획안 작성 소감을 밝혔다.

 

인승희 단원은 자율공방 운영에 대해 "뿌듯했다. 제가 친구들에게 키링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줬는데 그 친구들이 새로 온 다른 친구들한테 그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것을 보고, 선생님이 되면 이런 느낌이구나 했다. 하고 싶었던 활동을 재료까지 다 사서 진짜로 해 본 것도 신기했다. 어려웠던 점으로는 현장 신청까지 받다보니까 인원이 늘어나서 복잡했던 점? 다음에 하게 되면 참가자들에게 안내해줄 수 있는 보조자나 ‘모담’ 단원들이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1회차에는 기본 활동, 2회차에는 심화 활동으로 계획해서 신청자들이 두 회차에 연속으로 참석하면 좋았을텐데... 제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서, 앞으로는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승희 단원은 자원봉사자도 꿈이라고 할 수 있냐며 일단 봉사를 열심히 하고 싶고, 청소년지도사도 해 보고 싶은데 일이 엄청 많을 것 같아 고민해 봐야겠다.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회복지사도 되고 싶다. 꿈을 이뤘는데 잘 할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라며 당찬 포부도 밝혔다. 

 

사청문 동아리 담당자는 “청소년들이 하고자 하는 활동을 회의를 통해 기획하고, 시뮬레이션을 거쳐 직접 진행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진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모여 주도성과 성취감을 가진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작뉴스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동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