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경찰서(서장 정석화)는 지난 1일 서울보라매공원에서 절도범을 잡은 위성규(42세)씨에게 감사장과 검거보상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 동작경찰서는 지난 1일 위성규(42세)씨에게 감사장과 검거 보상금 30만원을 전달했다.(사진=동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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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위성규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4시30분경 보라매공원에서 자전거로 산책하던 중, 지갑을 훔쳐 도주하는 50대 남성 B씨를 뒤쫒아가 제압한 뒤 보라매공원을 순찰 중이던 신대방지구대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체대를 나와 육군 대위로 전역한 위씨는 한 여성이 중년남성을 힘겹게 뒤쫒고 있는 것을 봤고, 이 여성이 '도둑'이라고 외치는 소리에 주저없이 자전거 방향을 틀어 남성을 제압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 역시 "B씨가 피해자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다"며 절도 목격 상황을 진술했으며, 이에 경찰은 B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적극적 신고와 협조가 범죄예방과 지역 안전 유지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이다. 앞으로도 범죄예방과 안전한 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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