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17일 새벽 한강대교 교량 위에 올라가 투신 소동을 벌이며 출근길 정체가 빚어졌다.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50분쯤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강대교 교량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성은 한강대교 아치 위에 ‘정부와 여당에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대한구국회’라고 쓰인 현수막을 걸었으며, 오전 8시 46분 기준 아직까지 내려오지 않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 구청 측이 현장에서 남성이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있다.
이 소동으로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까지 2개 차로가 부분적으로 통제되면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편, 이 남성은 앞선 14일에도 동작구 본동 올림픽대로 아래 난간에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으며, 당시 출동한 경찰과 3시간쯤 대치한 끝에 스스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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