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사회사업유지재단 상도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순희)에서는 재단법인 새암조감제와 함께 하는 상도'孝'잔치를 개최했다.
지역 내 어르신 300여 명을 모시고 진행된 이날 행사는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함께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색소폰과 통기타 연주, 마술 및 노래 공연, 3일 동안 정성들여 만든 따뜻한 식사 대접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 이미연 동작구의회 의장, 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 정세열 구의원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신학 이사장은 "후원하는 모든 부분들이 만족스럽다. 처음 문순희 관장님을 통해 봉사와 후원의 기쁨을 알게 됐고,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상도복지관이 새암조감제의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부친의 뜻을 받들어 재단을 설립하게 된 배경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함께 참석한 어머니 김순자 회장을 소개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최근 전화 한 통으로 어르신의 만능 해결사 역할을 해온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가 1주년을 맞아 ‘동작 효도콜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효도 패키지 사업(효도택시, 효도한방의료돌봄, 효도세탁 등)을 소개하며, "어르신들이 여생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과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축하했다.
문순희 관장은 “오늘 이 자리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그동안 열심히 어버이로써 살아오신 세월과 자식들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자리이다. 오늘 하루만큼은 즐겁고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상도복지관은 어버이의 사랑을 몸과 마음에 새기며 어르신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새암조감제는 김순자 회장이 가난하던 시절인 1968년 남편과 함께 서울로 와 음식점 종업원 등으로 궂은 일을 하며 요식·부동산 사업을 일구어 자수성가하며,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매년 부부가 남모르게 고향의 가난한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노후를 돕기 위한 기부를 지속해 왔고, 3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유지에 따라 2019년 설립되었다. 현재 재단운영은 아들인 이신학 이사장이 맡고 있으며 상도종합사회복지관과는 지난 2019년 후원 협약을 맺고 복지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작뉴스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