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울동작지구협의회(협의회장 황미순)에서는 지난 4일 서울남부봉사관(관장 김형섭)에서 북한이탈주민 10명과 함께 '사랑의 빵나눔' 행사를 가졌다.
▲ 동작구적십자봉사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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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봉사활동은 동작구청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추석을 앞두고 북한이탈주민과 회원들이 손수 파운드케이크를 제작해 찹쌀, 황태채, 사과 등과 함께 정성스럽게 포장해 동작구 거주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 50세대에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빵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은 "반죽을 담고 토핑을 뿌려 오븐에서 구우면 맛있는 빵이 되어 나온다. 처음 빵을 만들때는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어 다른 생각은 안 났는데 올해는 빵굽는 냄새만큼 고향 생각이 많이 난다. 늘 돌아봐주고 챙겨주는 적십자봉사원들이 계셔서 의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미순 협의회장은 "고향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새로운 터전인 동작구에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오늘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들도 지역사회 일원으로 빵 나눔 봉사활동을 비롯해 앞으로도 적십자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위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10월에는 고추장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고 반가운 얼굴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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