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가족 문화 예술제 및 라면나눔 행사가 지난 4일 오후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동작구지회(지회장 이동윤) 주최·주관, 신한은행 본점,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의 여가문화 제한과 직장생활 및 일상생활 속 답답한 상황들을 음악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소통을 하며 희망을 주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여가문화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작구적십자봉사회 황미순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술제는 식전 공연으로 동작라이프 색소폰 연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개회식에서는 개회선언, 내·외빈 소개, 인사말, 축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합주오프닝, 색소폰 연주, 트로트, 무용, 가요 등 다양한 공연으로 강당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물했으며, 축제가 끝난 후에는 라면을 나누며 더불어사는 세상의 희망을 담기도 했다.
이동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협회는 문화라는 매체를 통해 함께 사는 공동체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작구 장애인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에서 전해지는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정과 사랑과 우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삶이 힘들어 잊어버린 추억과 설렘, 아름다운 기억을 되 찾아주기 위한 예술제이다. 지역사회 모든 장애인들이 평등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왕성하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중앙회 최공열 이사장은 "동작구 장애인 어울림 예술제를 통해 아직 따뜻한 손길이 닿지 못한 이들에게 따뜻한 나눔과 문화예술의 절대적 가치를 누리고 성취감 가득한 삶과 삶의 원동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동작구의회 민경희 의원은 "장애인 문화예술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동작구의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리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38만 구민과 함께 제10회 한가족 장애인 예술제를 진심을 축하드린다. 장애를 딛고 공연을 펼치시는 예술가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희망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 참석하신 장애인, 비장애인 여러분 모두 한 가족처럼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동윤 회장은 “공연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예술제는 장애인이 문화 활동에 참여하여 사회적 활동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나눔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에서는 시각장애인 쉼터와 농아인 쉼터, 지체장애인 쉼터를 개소해 장애 유형별 맞춤형 쉼터를 늘려왔으며, 대중교통을 타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한 동작 행복카, 장애인 편의시설이 구비된 장애인 친화미용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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