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작구협의회(협의회장 오창원)는 지난 24일 '음식으로 하나되는 남과 북, 북한음식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한 이날 행사는 국민은행 동작구청지점의 협조로 동작구청 정문 옆 지점 주차장에서 윗동네·아랫동네 음식체험, 평화메시지 작성, 평화통일 의견수렴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주민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관심을 갖고 북한음식을 맛보기 위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렸으며, 해물파전, 인절미, 오뎅탕과 더불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북한음식인 속도전떡, 가자미식혜, 아바이순대, 언감자떡을 맛보며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창원 협의회장을 비롯해 평통 자문위원들은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해물파전을 비롯해 따뜻한 꼬치어묵탕, 콩고물을 묻혀 낸 쫄깃한 인절미, 시원한 식혜와 따뜻한 커피, 북한음식인 가자미식혜 등 아랫마을 음식을 준비했다.
윗마을 음식은 북한이탈주민들이 고향에서 먹던 속도전떡, 아바이순대, 언감자떡을 준비해 음식에 대해 궁금해 하며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며 북한음식에 대한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창원 협의회장은 "경제적 어려움과 문화차이로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에 정착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 체험 행사로 북한음식을 맛보며 남·북의 음식문화 차이를 이해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 탈북민들이 진정한 '우리 이웃'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더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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